경기북부 35평 신축아파트와 서울 역세권 24평 구축아파트 중 어디를 선택해야할까
현재 경기북부 35평 신축아파트에 거주 중입니다. 2022년에 분양받아 이사 온 지 3달이 되었습니다.
요즘 신축은 작은 정원 같은 조경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그리고 단지 안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잘 갖춰져 있어 삶의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중교통이 서울만큼 잘되어 있지 않다는 겁니다. 지하철까지는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배차간격이 최소 10분 이상이니 한겨울인 요즘은 출퇴근하는 일이 힘듭니다.
가장 큰 고민은 현재 살고 있는 35평 신축 아파트의 깨끗함과 쾌적함을 계속 누리며 살 것인지 아니면 서울 역세권 구축 24평으로 이사를 갈 것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 중입니다.
주말을 통해 임장을 다녀온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1. 경기북부 신축 35평 아파트 장단점
신축에 살아보니 사람들이 왜 신축아파트를 선호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단지안에서 모든 커뮤니티가 이루어지고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장점 |
- 어플을 통한 자동 시스템으로 입출입이 간편하고 외부에서도 집안 기능 설정이 가능하다. - 내벽, 샷시 등 최신형의 내장재 사용으로 바깥 온도에 영향을 크지 받지 않아 냉난방의 유지가 좋다. - 곰팡이, 습기, 먼지 등이 거의 없다. - 층간 충격음 차단재 사용으로 층간소음이 적다 - 커뮤니티시설과 상가 활성화로 생활이 편리하다. |
단점 |
- 대중교통의 배차간격이 길다. - 출퇴근시 탑승자들이 많아 버스가 무정차하는 경우가 있다. - 아파트 주변의 환경 정화가 아직 부족하다. |
처음 살아본 경기도 신축은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의 배차간격이 너무 길어 목적지 도착시간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아주 치명적이었어요. 출퇴근이 편해야하는데... 많은 장점이 덮어버린 큰 단점이었지요.
2. 서울 구축 역세권 24평 아파트 장단점
역세권의 오래된 구축아파트 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고 확실히 신축에 비해 부족한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걸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게 다가옵니다.
장점 |
- 버스를 타지 않고도 지하철역 이용이 쉽다. - 출퇴근 시간을 예측 할 수 있다. - 상가나 편의시설이 이미 잘 형성되어 있어 편리하다. - 아파트 근처 주민들이 많아 밤에도 위험하지 않다. |
단점 |
- 생활의 흔적이 많아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 층간소음이 심하다. - 주차이용 공간이 적고 지하주차장과 연결이 안되어 있는 곳이 많다. |
구축의 작은 평수지만 교통과 상업시설이 많은 서울 역세권에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구축 아파트를 되도록 싸게 매수해 도배, 장판, 화장실만 깨끗한 화이트 톤으로 리모델링하고 사는게 낫다는 생각이었지요.
3. 임장하면서 느낀 서울 역세권 아파트에 살아야 하는 이유
결과적으로 구측인가 신축인가 보다는 입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한마디로 위치입니다.
직장과의 접근성, 대형마트와 백화점, 상가 등의 편의시설도 삶의 질에 영향이 있으니 주거지 근처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직장을 우리 집 근처로 옮길 순 없으니 직주근접 즉 직장과 주거지는 이동하기 편리한 곳으로 선택하는 것이 우리에게 맞다는 게 최종 결론입니다..
신축의 깨끗함과 편리함, 멋진 뷰는 우리 가족에겐 정말 잠깐이었습니다.
퇴근 후 저녁이 있는 삶도 중요하니 출퇴근 시간이 짧고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판단해 직장의 거리와 동선도 살펴보았습니다.
집은 전재산이 들어가는 가장 큰 자산이기에 미래의 가치도 생각해야 합니다.
한파가 연일 계속되고는 있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을 알기에 틈틈이 발품을 팔고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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